
📌 본 포스팅은 한빛비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도서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제목 | 여전히 주도주를 사라 |
| 저자 | 빈센트(김두언) |
| 출판사 | 한빛비즈 |
| 출간일 | 2026년 4월 20일 |
| 페이지 | 292쪽 |
| 분류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 정가 | 19,800원 |
✍️ 들어가며 — '여전히'라는 단어에 담긴 메시지
주식 커뮤니티를 조금이라도 들여다본 분이라면 '주도주'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저자는 굳이 제목 앞에 '여전히' 라는 단어를 붙였습니다.
이건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닙니다.
2025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시장은 관세 전쟁·금리 불확실성·지정학 리스크가 뒤엉킨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속에서도 어떤 종목은 신고가를 갱신하고, 어떤 종목은 반토막이 납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시장이 어떻게 바뀌든, 패권 경쟁이 격화될수록 주도주에 올라타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그 원칙이 무엇인지를 292페이지에 걸쳐 촘촘하게 풀어낸 것이 바로 이 책입니다.
👤 저자 소개 — 이 사람의 말을 들어야 하는 이유
저자 빈센트(김두언) 는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채널전략팀 총괄 애널리스트입니다.
유튜브와 리포트를 통해 누적 조회 수 1억 뷰를 넘긴 시황 전문가로, 개인 유튜버처럼 "이 종목 오를 것 같아요"식의 감성적 전망이 아니라, 거시경제·패권 경쟁·산업 구조의 변화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그의 예측은 단발성이 아닙니다. 2022년부터 반도체·방산·조선의 구조적 상승 근거를 꾸준히 주장해왔고, 결과적으로 시장이 그 방향으로 흘렀습니다. 이 책은 그 연장선에서 2026년 이후의 큰 그림을 제시하는 작업입니다.
📋 전체 구성 한눈에 보기
| 파트 | 핵심 주제 | 주요 내용 |
| 1부 | 국가가 돈을 움직이는 시대 | 패권과 자본의 상관관계, 보이는 손의 경제학 |
| 2부 | 반도체와 공급망 재편 | 기술 전쟁의 구조, 탈세계화와 리쇼어링 |
| 3부 | 지금 돈이 몰리는 7가지 산업 | AI, 로봇, 방산, 조선, 우주, 스테이블코인, 사이버 보안 |
| 4부 | 주도주 판독법 | 탑다운 투자 원칙, 실전 포트폴리오 전략 |
292페이지라는 분량이 결코 두껍지 않지만, 각 파트마다 논거가 촘촘하게 쌓여 있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머릿속에 뚜렷한 투자 프레임이 세워지는 구조입니다.
📖 각 파트 상세 리뷰
1부 — "돈은 성장하는 곳이 아니라, 무너지면 안 되는 곳으로 흐른다"
이 책 전체에서 가장 강렬하게 남은 문장입니다.
저자는 전통적인 투자 교과서가 말하는 "성장률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라" 는 공식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지금 시대는 국가가 전략적 이해를 걸고 지켜야 하는 산업이 곧 주도주가 된다는 논리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냉전 이후 최대의 패권 재편 국면이기 때문입니다.
- 미·중 기술 패권 전쟁
- 러-우 전쟁 이후 유럽 전역의 재무장 바람
- 공급망 탈세계화와 리쇼어링
이 세 가지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안보'가 곧 '경제'가 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 구조 안에서 국가가 가장 강력하게 자금을 밀어넣는 곳이 방산, 반도체, 조선이고, 그것이 곧 주도주가 된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1부의 논리 전개가 책 전체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느꼈습니다. 거대한 역사적 맥락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는 저자의 필력이 돋보이는 챕터입니다.
2부 — 반도체는 왜 '안보 자산'이 됐는가
2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재편을 집중 조명합니다.
저자는 반도체를 단순한 IT 산업이 아니라 '21세기의 석유' 로 규정합니다. 석유를 누가 통제하느냐가 20세기 패권을 결정했다면, 반도체 공급망을 누가 장악하느냐가 21세기 패권을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이 논리를 뒷받침하는 사례들이 실감납니다.
- 미국의 CHIPS Act(반도체 지원법) — 수천억 달러 투입
- 일본의 TSMC 유치 — 국가 보조금으로 구마모토 공장 건설
- 유럽의 반도체 자립 선언 — 2030년까지 글로벌 점유율 20% 목표
전 세계 주요국이 국가 예산을 동원해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사실. 저자는 이 흐름이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10~20년의 구조적 메가트렌드 임을 강조합니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주도권을 쥔 배경, 삼성전자 파운드리 전략 변화를 역사적 흐름과 연결해 설명하는 부분은 반도체 공부를 어느 정도 한 독자라도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3부 — 지금 돈이 몰리는 7가지 산업
3부는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실전 파트입니다.
① AI·데이터센터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전력·냉각·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엔비디아 GPU 수요뿐 아니라 전력 인프라, 냉각 설비, 데이터센터 리츠까지 수혜 범위가 광범위합니다.
② 로봇·자동화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선택이 아닌 구조적 현실입니다. 제조업 현장의 인력 공백을 채울 로봇·자동화 수요는 단기 테마가 아닌 장기 필수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③ 방산
냉전 종식 이후 30년간 축소됐던 전 세계 방위 예산이 다시 급증하고 있습니다. NATO의 GDP 대비 방위비 2% 목표, 유럽 각국의 재무장 선언은 방산 수주 사이클의 본격적인 시작점입니다. 저자는 방산주를 경기 방어주의 성격을 가진 성장주로 재정의합니다.
④ 조선
조선 업황은 세 가지 수요가 동시에 작동 중입니다. 노후선 교체 사이클 + LNG 운반선 수요 증가 + 해군력 증강을 위한 함정 수주. 이 3중 수혜 구조를 설명하는 챕터는 조선주를 처음 공부하는 분들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⑤ 우주·위성
민간 우주 시대의 개막은 단순한 SF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타링크로 대표되는 저궤도 위성 통신, 군사 정찰 위성 수요 확대, 우주 발사체 시장의 민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⑥ 스테이블코인·디지털 금융
이 챕터가 책에서 가장 신선한 파트였습니다. 단순한 암호화폐 투자 이야기가 아니라, 달러 패권을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선택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분석합니다. 달러 패권이 흔들리는 시대에 미국이 선택한 무기가 디지털 달러라는 관점은 기존 투자서에서 접하기 어려운 시각이었습니다.
⑦ 사이버 보안
AI가 고도화될수록 해킹과 사이버 공격도 고도화됩니다. 국가 기반 시설·금융 시스템·군사 네트워크 보호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예산 항목이 됐습니다. 사이버 보안은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이자 국가 안보 예산과 직결되는 산업입니다.
4부 — 실전 주도주 판독법
4부는 앞선 매크로 분석을 실제 투자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다룹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탑다운 투자 원칙은 이렇습니다.
국가 정책 방향 → 수혜 산업 선별 → 섹터 내 대장주 → 개별 종목
이 순서를 지키지 않고 종목부터 고르면, 좋은 기업을 사더라도 방향이 틀린 섹터에서 고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저자가 제시하는 실전 팁 중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ETF가 먼저 오르면 주도주의 증거" 라는 관찰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특정 섹터 ETF에 먼저 자금을 넣으면, 이후 개별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패턴을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차트보다 자금 흐름을 먼저 보라는 메시지는 기술적 분석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합니다.
💡 책을 읽고 나서 실제로 달라진 것
이 책을 읽고 나서 포트폴리오를 점검할 때 하나의 질문을 먼저 던지게 됐습니다.
"이 기업이 속한 산업은, 국가가 무너뜨릴 수 없는 산업인가?"
단기 실적보다 구조적 위치를, 차트보다 매크로를 먼저 보는 습관. 말로는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이 그 습관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되어줬습니다.
👍 이 책의 장점
- 쉬운 언어로 설명하는 매크로: 경제 교과서처럼 딱딱하지 않고 실제 사례 중심으로 풀어냄
- 역사적 맥락의 풍부함: 단순 현황 분석이 아니라 왜 이 흐름이 생겼는지 역사적 근거를 제시
- 탑다운 프레임 정립: 종목 → 섹터가 아닌 매크로 → 섹터 → 종목의 투자 순서 확립
- 스테이블코인 챕터: 기존 투자서에서 보기 드문 통찰력 있는 시각
- 빠른 가독성: 292페이지를 하루 이틀이면 완독 가능한 구성
👎 아쉬운 점
- 구체적 종목명 부재: "그래서 뭘 사야 하나?"의 답은 독자 스스로 찾아야 함
- 3부 챕터 깊이 부족: 7개 산업을 한 파트에 담다 보니 각 챕터의 깊이가 얕은 편
- 기존 구독자에겐 새로움 30~40%: 빈센트 유튜브를 꾸준히 본 팬이라면 정리본 느낌이 있을 수 있음
🎯 추천 독자
| 독자 유형 | 추천 여부 |
| 주식 입문자, 방향이 없는 초보 투자자 | ✅ 강력 추천 |
| 매크로 흐름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싶은 중급 투자자 | ✅ 추천 |
| 방산·반도체·조선의 구조적 이유를 공부하고 싶은 분 | ✅ 추천 |
| 단타·차트 매매에서 중장기 투자로 전환 고민 중인 분 | ✅ 추천 |
| 당장 내일 오를 종목 추천을 원하는 분 | ❌ 비추천 |
| 빈센트 유튜브 헤비 시청자 | ⚠️ 정리 목적으로만 추천 |
⭐ 최종 평점
★★★★☆ (4 / 5)
매크로 투자 프레임의 완성도는 높지만, 실전 종목 응용은 독자의 몫.
투자 프레임을 처음 세우는 분들에게는 ★★★★★.
혼란장일수록 큰 그림부터 봐야 합니다. 그 큰 그림을 잡아주는 책입니다.
📌 본 서평은 한빛비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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