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의 해가 떠오르기 전, 지난 1년의 시간을 되감기 해봅니다. 만약 2025년 1월의 저에게 "올해 연말에는 회사 책상이 아닌 집에서 '전업투자자' 준비를 하고, 유튜브와 블로그를 운영하며, 주식 누적 수익이 1억을 돌파할 거야"라고 말했다면 믿었을까요?
아마 절대 믿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일들이 2025년이라는 캔버스 위에 그려졌습니다. 오늘은 제 인생의 가장 큰 '변곡점'이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지난 한 해의 솔직한 이야기를 기록해 보려 합니다.
1. 22년 4월의 입사, 그리고 산산이 조각난 '워라밸'의 꿈
시계를 조금 더 돌려 2022년 4월, 제가 지금 휴직 중인 이 회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를 떠올려 봅니다. 사실 이전 직장들은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출근 시간은 칼 같지만 퇴근 시간은 기약이 없고, '코스닥 상장'이라는 회사의 목표를 위해 연장근무가 당연시되던 곳이었죠. 심지어 직원을 감시까지 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에 진저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제발 마음 편하게 다니면서 주식 투자나 하며 조용히 지내자"라는 소박한 꿈을 안고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그 바람은 처참히 깨졌습니다. 살다 살다 세상에 그렇게 많은 **'블랙 컨슈머'**들이 존재하는 줄은 몰랐습니다.
더 기가 막힌 건 상사였습니다. 같은 월급쟁이 주제에 본인 기분에 맞춰 회사를 쥐락펴락하는 꼴이라니...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을 겪으며 저는 속으로 냉소적인 칼을 갈았습니다.
'웃기지 마라. 너도 계급장 떼고 회사 나가면 그냥 동네 아저씨일 뿐이야.'
그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 저를 버티게 한 건 오직 하나의 목표였습니다. "더럽고 치사해서 내가 시드머니 10억 만들고 은퇴한다. 두고 봐라."

2. 12월의 결심: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인 '멈춤'
그렇게 독기를 품고 회사를 다니던 중, 2025년 12월 우연치 않은 계기로 육아휴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육아였지만, 사실 저에게는 '준(準) 전업투자자'로서의 삶을 미리 살아볼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였습니다.
물론 인간적인 솔직함 한 스푼을 더하자면, 휴직 직후 2주 정도는 그저 '늘어진 곰'이었습니다. 밀린 잠을 몰아 자고, 그동안 못 본 드라마를 정주행하며 '무위도식'의 기쁨을 누렸죠.
그러다 우연히 참석한 **'코스톨라니 스터디'**가 제 일상의 트리거가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분석한 AI 관련 글을 공유했는데, 주변에서 블로그 운영을 강력하게 권유해주신 것이죠. 그 길로 블로그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은 회사 다닐 때보다 더 하루가 꽉 찬 '밀도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3. 주린이의 성장기: 단톡방 '아기 새'에서 '스케줄 매매'를 하기까지

사실 저의 주식 역사는 우여곡절 그 자체였습니다. 입주 예정 아파트 단톡방에서 한 입주민분의 주도로 처음 발을 들였는데, 그 리더분이 워낙 섬세하셔서 방이 폭파되고 다시 만들어지기를 수차례... 결국 "아, 이렇게는 제대로 투자를 할 수 없겠다"는 깨달음을 얻고 홀로 서기를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인터넷을 뒤져 찾아낸 것이 '슈퍼개미 김정환' 채널이었습니다. '퀀트K'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오프라인 강의를 찾아 들으며 기초를 다졌고, 2024년 2월부터는 '뮤온' 스터디에 가입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당시엔 시드머니가 작아서 스터디 비용 198,000원도 손이 떨릴 만큼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전까지 제 매매는 단순했습니다. 누군가 "좋다더라" 하면 대충 싸 보이는 가격에 사서, "이 정도면 됐지" 하고 적당히 수익을 내고 파는, 그야말로 '감'에 의존한 매매였죠.
하지만 뮤온에서 기본기를 다지고 만난 **2025년의 '디앤디파마텍'**은 저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물했습니다. 단순히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스케줄과 적정 가치를 분석하고 기다리는 '스케줄 매매'**를 처음으로 제대로 해본 것입니다. "아직 팔 때가 아니야. 이 기업의 가치는 여기까지 갈 거야." 확신이 있으니 흔들리지 않고 버틸 수 있었고, 그 결과 큰 수익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습니다.
4. 12월의 선물: 최고의 조력자 AI와 가족 여행

치열한 공부와 함께 제 삶을 윤택하게 해 준 또 하나의 파트너는 바로 **AI(제미나이, 챗GPT)**였습니다. 2025년 중순부터 무섭게 발전한 AI는 전업투자 준비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은 물론, 가족 여행의 완벽한 가이드가 되어주었습니다.
덕분에 12월 17일 경주 여행부터 1월 1일 속초 해돋이 여행까지, 다른 모임에 껴서 가는 것이 아닌 오롯이 '우리 가족'만을 위한 완벽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AI는 이제 제 투자와 일상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최고의 비서입니다.
5. 주식 계좌의 증명: 영끌과 수익의 콜라보, 시드머니 10배

이 모든 과정, 그리고 회사에서 겪은 수모를 견뎌낸 결과는 '주식 계좌'가 증명해 주었습니다. 놀랍게도 22년 4월 재입사 당시의 시드머니와 비교하면, 현재 제 시드머니는 대략 10배 정도 불어났습니다.
물론 이 10배라는 숫자가 오로지 주식 수익률로만 만들어진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주식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결국 시드머니가 깡패다'**라는 판단하에 대출 등 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몸집을 불렸습니다. 중요한 건 시드를 마련하는 것이었고, 그렇게 확보한 '규모'에 치열한 공부로 얻은 '수익'이 더해지니 자산 증식의 속도가 붙기 시작했습니다.
6. 600% 수익의 비밀: 무엇보다 '공부'가 살길이다
하지만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영끌로 시드만 늘린다고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 없는 레버리지는 '패가망신의 지름길'일 뿐입니다.
작년 초부터 제 계좌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며 무려 600% 이상의 상승을 보여준 '올릭스'와 '디앤디파마텍'. 이 엄청난 수익을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단 하나, **'공부'**였습니다.
누군가 던져주는 종목을 받아먹기만 해서는 절대로 600%까지 버틸 수 없습니다. 10%, 20%만 올라도 심장이 떨려 매도 버튼을 누르게 되니까요. 제가 이 변동성을 견디고 끝까지 수익을 발라 먹을 수 있었던 건, 매일같이 기업을 트래킹하고 분석하며 확신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주식 투자는 공부가 전부입니다. 공부 없이는 수익도 없습니다."
요즘 주변 지인들이 "좋은 종목 하나만 줘봐"라며 어미 새를 기다리는 아기 새처럼 입을 벌릴 때, 저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과거 아파트 단톡방 리더분이 느꼈을 답답함을 이제는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죠.
"친구야, 종목 달라고 하기 전에 제발 공부부터 해라. 내가 떠먹여 주면 넌 체한다! 내 채널 구독하고, 영상 보면서 치열하게 공부해라!"
7. 인플루언서와 투자자 사이, 그리고 '성장'
채널 초기이다 보니 매일매일 새로운 콘텐츠를 올리기 위해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AI 프롬프트를 고치고 개선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으며 '전 섹터 종목 분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내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건가, 투자를 잘하고 싶은 건가?" 혼란스러울 때도 있지만, 결국 답은 하나로 귀결되더군요.
"나를 갈고닦으면 콘텐츠의 질도 함께 올라간다."
제가 지향하는 주식 공부는 논문을 파헤치는 '학자'의 공부가 아닙니다. "이 기업이 어떤 섹터에서 무슨 일을 하며, 돈을 어떻게 버는가?"를 파악하는 철저한 '투자자'의 입장에서의 공부입니다. 너무 깊고 학문적인 이론에 매몰되기보단, 수익과 직결되는 본질을 꿰뚫어 보는 눈을 기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8. 2026년의 다짐: 또 한 번의 10배 성장을 향해
이제 2026년이라는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었습니다. 저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지금의 시드머니를 다시 10배로 불리는 것."
재입사 후 지금까지 10배를 만들었듯이, 앞으로 전업투자자로서의 길을 걸으며 또 한 번의 퀀텀 점프를 이뤄낼 것입니다. 하루하루 블로그에 종목 분석 글을 올리고, AI 툴을 활용해 더 나은 분석을 하며 어제의 나보다 성장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이 최고로 중요하며, 제 주식 계좌 역시 최고의 한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상상해 봅니다. 2026년의 연말, 육아휴직이 끝나는 시점에 회사에 당당히 사직서를 던지고 진정한 '전업투자자'의 길로 들어서는 제 모습을요.
그때의 제가 지금 이 글을 다시 꺼내 읽으며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 1년 동안 정말 치열하게 살았구나. 정말로 해냈구나." 그 짜릿한 순간을 위해, 저는 오늘도 차트를 보고 공부하고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이웃님들도 마음속 품은 꿈이 있다면, 2026년에는 용기 내어 첫발을 떼보시길 응원합니다. (물론 제 채널 구독과 함께 하시면 더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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